한국해양연구원의 강도형 박사팀이 미세조류의 대량 배양을 통한 바이오디젤의 생산에 성공했다. 그동안 다양한 방법을 통한 바이오디젤의 연구가 추진되 왔으나 바이오메스의 대량의 대량 배양을 해결하지 못해 상용화의 걸림돌로 작용해 왔으나 강 박사팀의 이번 연구로 바이오디젤의 상용화 연구가 더욱 탄력을 받을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바이오디젤의 연료 추출 후 부산물을 고부가가치 물질 생산에 활용할수 있는 방법도 개발되 기술의 부가가치성을 더욱 높일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해양연구원(원장 강정극) 강도형 박사팀이 담수나 해수에서 자라는 미세조류를 대량으로 배양하여 바이오디젤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지금까지 국내 여러 기관에서 바이오디젤 생산을 위한 연구가 진행되었으나 상용화 단계에 이르지 못했던 가장 궁극적인 이유는 원료인 바이오매스를 대량으로 배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강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하여 담수와 해수에 서식하는 미세조류 33종 중 지방 함량 효율이 좋은 4종을 옥외에서 4톤 규모로 대량배양하여 바이오디젤을 추출하였다. 그 결과 바이오디젤을 생산하는 데 있어 효율이 뛰어난 탄소수 16개 이상의 지방산메틸에스터(Fatty Acid Methyl Ester) 비율이 97~99%로 국내외 추출효율과 유사하거나 상회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바이오디젤의 원료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자트로파오일, 대두유, 카놀라유 등 육상식물과의 수율 비교에서도 대등한 결과를 보이고 있어, 바이오디젤 생산 상용화를 앞당기는 의미 있는 연구결과로 평가된다. 미세조류는 담수와 해수에 고루 분포하여 서식하며, 현재 바이오디젤의 원료로 이용되고 있는 대두유, 자트로파 및 카놀라유 등의 육상식물에 비해 연간 단위면적당 250배의 오일생산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미세조류는 햇빛과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광합성을 하는데, 100톤의 미세조류를 생산하면 약 180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온실가스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다. 바이오매스로써 미세조류의 또 다른 장점은 연료를 추출하고 남은 부산물을 고부가가치 물질 생산에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바이오디젤을 추출할 때 생기는 글리세롤은 바이오플라스틱 같은 산업용 바이오화학소재로 활용이 가능하다. 연구책임자인 강도형 박사는 2013년 실증단지 완성을 목표로 현재 타깃 미세조류의 지방함량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키고 대량배양 조건을 정량화하는 연구사업을 해양연구원 기관고유사업으로 진행 중이다. 아울러, 2011년부터 관련 기업의 참여와 함께 실증에 필요한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 박사 연구팀은 지난 2008년 대형해조류를 이용한 바이오에탄올 추출에도 성공하여 바이오연료 생산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 미세조류에서 생산한 바이오디젤은 한국해양연구원(KORDI)과 바이오디젤(Biodiesel)의 합성어로 KORDiesel로 명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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