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은 지난 15일 현대중공업과 30만t급 초대형 원유운반선 VLCC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건조 예상 금액은 총 1856억원이다.
이 선박은 최근 대한해운이 GS칼텍스와 맺은 원유운송 장기계약에 투입될 예정이다. 대한해운은 지난 7일 GS칼텍스와 장기계약을 시작으로 원유운반선 시장에 최초로 진출했다.
대한해운이 조선업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협력을 구축한 것은 비단 이번 뿐 만이 아니다. 지난해 현대중공업그룹에 초대형 광탄선 2척, 삼성중공업에 LNG 운반선 2척을 발주했고 현재 운항중인 LNG 운반선과 벌크선들도 대우조선해양 등에 발주하며 국내 조선소와의 협력을 꾸준하게 이어오고 있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회사는 향후 원유사업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국내·외 장기운송계약에 대한 확대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안정적 계약을 토대로 국내 조선소와 긴밀히 협력하여 해운과 조선의 상생발전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