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노르웨이 헌터탱커스로부터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3척을 2억7300만달러(약 3060억원)에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VLCC 18척,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12척, 초대형 컨테이너선 7척, 특수선 1척 등 총 38척( 48억6000만달러)을 수주하게 됐다. 최근 4년간 최고액이다. 특히 VLCC 수주 점유율은 44%로 세계 1위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에 수주한 VLCC는 모두 길이 336m, 너비 60m 규모로, 올 들어 수주한 배들과 동일한 설계·사양이 적용된다"며 "추가 설계 필요성이 없고, 동일한 공정을 적용할 수 있어서 생산성과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