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이 25일 약 3000억원 규모의 ‘MCS(모듈형 추진 장약, Modular Charge System) Plant 구축 공사’를 수주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공사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이날부터 오는 2026년 12월 31일까지 총 1년 10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계약금액은 2940억원으로 한화오션의 최근 매출액 대비 4.0%에 해당하는 규모다. 기간을 고려한 연간 매출 기여도는 2.22%로 분석된다.
이날 오후 2시 6분 기준 한화오션의 주가는 7만3800원으로 전일 대비 3.22% 상승했다. 한화오션의 시가총액은 현재 약 22조 6133억원 수준이다.
MCS는 대형 포병 무기의 사격 성능을 최적화하기 위한 추진 장약 시스템이다. 기존의 개별 장약과 달리 MCS는 화력 조절이 용이한 모듈형 형태로 설계됐고 사거리와 탄도 특성을 정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MCS는 자동화된 장전 시스템과의 호환성이 높아 현대 포병 전력의 효율성과 작전 수행 능력을 극대화하는 핵심 기술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