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조선이 국내 선사로부터 화학제품선 2척을 수주하며 5월에만 3척의 선박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선조선은 최근 흥아해운과 6500t급 친환경·고효율 화학제품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앞선 지난 11일 에이치엔씨씨로부터 3500t급 친환경 스테인리스 스틸 화학제품선 1척을 수주한 바 있는 대선조선은 극심한 수주가뭄 속에서도 총 3척의 선박을 수주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또한 현재 국내 선사와 스테인리스 스틸 화학제품선 건조를 위한 협상에 나서고 있어 조만간 추가수주도 기대되고 있다.

국내 및 일본 선사에 스테인리스 스틸 화학제품선 5척을 인도한 바 있는 대선조선은 이를 바탕으로 최적의 설계 및 친환경·고효율 기술을 선박에 적용해 상대적으로 선령이 높은 소형 화학제품선 선대교체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대선조선 관계자는 “지속적인 틈새시장 개척과 연구개발에 나선 결과 소형선 전문조선소로 자리매김하며 극심한 경기침체 속에서도 선박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화학제품선 시장은 선령 15년 이상의 노후선박이 많아 대체수요에 따른 추가수주가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